비밀문구 분실 시 새 지갑과 기존 지갑의 처리

파이코인(Pi Network)이 메인넷 전환을 마치면서

KYC 인증과 지갑 마이그레이션 과정을 거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시드문구(비밀구절) 분실’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존 지갑의 시드문구를 잃어버려 새 지갑을 생성하지만,

기존 지갑 주소로 묶인 마이그레이션 구조 때문에 자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존 지갑과 새 지갑의 차이점, 시드문구 분실 시 어떤 대응이 가능한지,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 지원 절차까지 상세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1. 기존 지갑: 마이그레이션 시 자동 연결 (파이코인 메인넷)

파이코인 메인넷 전환 시, KYC 인증이 완료된 사용자들은 '지갑 연결'을 통해 자신의 Pi Wallet 주소를 시스템에 등록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단 한 번만 이뤄지며, 최초로 연결된 지갑 주소는 이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즉, 한 번 지갑이 연결되면, 해당 주소가 메인넷으로 이체될 모든 파이코인의 수신처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주소의 시드문구(비밀구절)을 반드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시드문구 (비밀구절) 를 분실하게 되면, 해당 지갑에 접근할 수 없게 되어 코인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지갑은 블록체인 상에서 존재하지만, 사용자는 소유권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자산 손실과 동일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2. 새 지갑: 생성 가능하지만 메인넷 연결 불가 (마이그레이션 제한)

기존 지갑의 시드문구 (비밀구절)  를 분실한 후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Pi Wallet을 생성합니다.

하지만 이 새 지갑은 시스템상에서 기존 계정과 자동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메인넷 이체를 받을 수 없습니다.

파이코인의 마이그레이션 구조는 하나의 KYC 인증 계정에 하나의 지갑만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 지갑이 생성되었다 하더라도 이전 지갑 주소로 지정된 마이그레이션 대상은 변경되지 않으며,

새 지갑은 단순히 보조 용도로만 활용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은 코인 출금, 스테이킹, 지갑 내 사용 등에서 기능이 제한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새 지갑의 유일한 용도는 향후 지갑 변경 기능이 추가될 경우를 대비한 백업 수단일 뿐입니다.

3. 공식 지원센터 문의 및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

현 시점에서는 Pi Network 측에서 지갑 변경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시드문구 (비밀구절)를 분실한 지갑에 대한 복구도 불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용자들의 불만과 문의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정책 변경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Pi Network 앱 내의 [Help] → [Submit a request] 메뉴를 통해 공식 서포트 팀에 문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다음 정보를 포함해야 합니다:

• 기존 지갑 주소 (접근 불가하더라도 복사 가능)
• KYC 인증 여부
• 시드문구 분실 사실 및 현재 상태 설명
• 새 지갑 주소 (보유 중이라면)

현재로서는 자동 처리가 아닌 수동 대응 또는 추후 기능 추가 가능성에 의존해야 합니다.

디스코드나 공식 포럼 등에서도 동일한 문제를 겪는 사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파이코인 사용자는 지갑 생성 후 반드시 시드문구를 안전하게 오프라인 저장소에 백업해야 합니다.

한 번 연결된 지갑은 시스템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며, 시드문구를 분실할 경우 자산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새 지갑은 단기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향후 지갑 변경 정책이 도입될 경우를 대비한 준비 수단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공식 지원팀에 문의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으며, Pi Core 팀의 정책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